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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허리통증으로 MRI 촬영을 한 결과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음에서 열린 2025 MLB 시범 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장기 결장은 피했다.
미국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9일 “이정후가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 허리 부상 부위를 확인한 결과 구조적인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장기 결장은 피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야심차게 발걸음을 내디딘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끝으로 암초를 만났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자고 일어나 허리에 가벼운 불편감을 느꼈고, 통증이 지속되면서 MRI 검진을 받은 것이다.
이정후의 허리 통증은 프로 데뷔 후 지속해서 그를 괴롭혔던 고질병이다.
국내 무대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잦은 허리 부상으로 단기간 결장한 바 있다.
당시 정확한 진단명은 옆구리 근막통증이었다.
흔히 말하는 담 증세다.
특히 올 시즌까지 포함하면 최근 3시즌 연속 개막 시기를 전후로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키움 소속이었던 2023시즌에는 4월초 개막 2경기를 치른 직후 라인업에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2024시즌에도 시범 개막을 앞두고 다시 허리 통증을 느꼈다.
두 차례 케이스 모두 부상이 심하지 않아 2∼3일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 출전한 바 있다.
올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도 이정후의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예상보다 이정후의 통증이 분명히 지속되고 있지만,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란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전한 MLB닷컴도 “이정후가 만약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그랜트 매크레이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MRI 촬영결과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정후의 복귀 시점은 오는 28일 미국 본토 개막전 일정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허리 통증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300(30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67의 성적을 남기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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