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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황희찬(울버햄튼)이 균형을 깨뜨렸다.
홍명보호가 오만과의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오만과의 7차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80위 오만을 상대로 중반까지 고전했다.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슈팅이 단 한 차례도 날리지 못했다.
홍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을 내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을 2선에 세우는 4-2-3-1 전술을 썼다.
중앙은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박용우(알아인)이 맡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소집해제된 중앙 수비진은 조유민(샤르자)과 권경원(코르파칸)이 호흡을 맞췄다.
양 풀백은 설영우(즈베즈다)와 이태석(포항)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대표팀은 전반 20분까지 볼 점유율은 65%로 가져가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5백으로 맞선 오만의 수비를 뚫긴 역부족이었다.
측면에서의 공격이 중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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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답답하던 경기는 의외의 곳에서 풀렸다.
이강인(PSG)이 투입되면서다.
전반 38분 백승호가 부상을 당하자 홍 감독은 지체없이 이강인을 교체투입됐다.
혈이 뚫렸다.
전반 41분 이강인이 전방으로 날카로운 킬패스를 날렸고 이를 받은 황희찬이 깔끔하게 오만의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오만전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지난해 9월 오만과의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홍명보호는 리드를 한 채 전반을 마쳤다.
고양=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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