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양=정다워 기자] 오만의 라시드 자베르 감독이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베르 감독이 이끄는 오만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오만은 2승1무4패 승점 7점을 확보하며 4위를 지켰다.
5위 쿠웨이트(4점)에 3점 앞서 4차 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자베르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 조 최고의 상대다.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많아 어려웠다”라면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수비적으로 좋았다.
전반전에는 실점했지만 후반전에는 동점골을 넣었다.
1점을 획득해 굉장히 만족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베르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실수로 인해 실점했지만 후반전에 만회했다”라고 덧붙였다.
1실점으로 막은 자베르 감독은 “수비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페널티박스 밖으로 한국 선수들을 밀어내려고 했다.
공간 활용을 잘하기 때문에 최대한 밀어냈다.
찬스가 왔을 때 득점도 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전반에는 수비수 5명, 미드필더 4명을 배치했다.
후반전에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들어가서 역습을 효율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한국 잔디 상태에 관해 자베르 감독은 “잔디가 달랐다.
굉장히 부드러웠다.
어제 훈련할 때부터 느꼈다.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공이 잘 튀었다.
스터드도 잔디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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