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A 다저스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31)가 한 방 제대로 터뜨렸다.
사실상 결승포다.
다저스도 본토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시리즈 포함 개막 3연승이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본토 개막전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조금 일찍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8~19일 도쿄시리즈가 열렸다.
시카고 컵스를 연이틀 잡았다.
2승을 안고 미국으로 돌아와 남은 시범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이날 본토 개막전. 디트로이트를 만났다.
탈수 증세로 고생하던 무키 베츠가 돌아오는 등 완전체 전력으로 나섰다.
만만치 않은 승부였으나 1점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오타니가 날았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이다.
4-3에서 5-3으로 달아나는 홈런을 쐈다.
최종 스코어를 고려하면 사실상 결승 홈런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공식 결승타 주인공이다.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1안타 3타점이다.
토미 에드먼도 솔로포를 날리며 1안타 1타점 올렸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5안타 4볼넷 2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이 5회말 뒤집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불펜이 살짝 불안하기는 했다.
9회 올라온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드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1-0 리드. 4회초 폭투로, 5회초 희생플라이로 1점씩 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뒤집었다.
앤디 파헤스 안타, 오타니 땅볼, 베츠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에르난데스가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4-2가 됐다.
7회초 스펜서 토켈슨에게 솔로포를 내줘 4-3으로 바짝 쫓겼다.
그러자 7회말 오타니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본토 개막전에서 홈런이다.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하나 때렸다.
시즌 2호포다.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은 덤이다.
다저스타디움을 채운 관중들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8회초 다시 1실점했으나 리드를 잃지 않았다.
개막 3연승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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