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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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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서 당선됐다.
당시 전체 19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8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 회장은 그 중 156표(85.7%)를 획득했다.
지난 2013년부터 52~54대 축구협회장을 지낸 정 회장은 4선에 성공, 앞으로 4년 더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28일 자신의 SNS에 “당선 한 달여 만에 인준을 받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님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다시 달린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4일 이사회를 열고 새 집행부 구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할 일이 많다.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들도 하나씩 시행해야 한다.
정 회장은 “각종 위원회를 통해 공석 중인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 남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빠르게 선임해 국제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천안에 건설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공과 경기장 잔디 문제 등 시급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변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 회장은 앞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 협회 사유화 의혹 등에 휘말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은 결과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정 회장 등 임직원에 대한 문체부의 징계 요구 처분에 대해 취소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 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이 집행 정지 신청을 인용하며 정상적으로 선거가 이뤄졌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법원의 결정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을 남겨뒀다.
조금은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 출발하게 됐다.
정 회장은 “앞으로 모든 축구인 뿐만 아니라 팬과 국민 여러분들께 봉사하는 대한축구협회장이 되겠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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