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메이저리그(ML)에서도 ‘오타니 파워’는 유니폼 판매 순위로도 증명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유니폼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유통 플랫폼 파나틱스를 통해 집계된 결과,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024시즌 유니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나이키 정식 유니폼은 MLB 공식 판매처인 MLB숍닷컴과 파나틱스 등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유니폼 올킬에서 보듯, 오타니는 마운드와 타석을 넘어 머천다이징 시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하고 있다.
흥미로운 건 상위 20위권에 다저스 선수만 6명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오타니에 이어 프레디 프리먼이 2위, 무키 베츠가 4위,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0위, 클레이튼 커쇼가 11위, 키케 에르난데스(엔리케 에르난데스)가 16위에 랭크됐다.
MLB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일본인 선수가 2명이나 톱10에 든 건 2012년 스즈키 이치로와 다르빗슈 유 이후 12년 만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실력은 물론, 글로벌 팬덤까지 장악하며 일본 야구의 위상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를 제외한 톱10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3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6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7위),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8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9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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