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 ‘타격기계’ 김현수(37)가 개인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문보경(25)이 지명타자다.
이유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경기에 앞서 “문보경이 어깨가 조금 좋지 않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김현수가 좌익수로 나간다.
최근 좋아지고 있고, 나쁘지 않다.
3루수는 구본혁이 선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 테이블 세터를 낸다.
중심타선은 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 출전한다.
하위타선은 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김현수는 올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20,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4를 기록 중이다.
기본적으로 주전이다.
최근에는 교체로 나서는 경기가 제법 많다.
10경기 가운데 선발이 6경기, 교체가 4경기다.
4일 KIA전에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IA 격파 선봉에 섰다.
올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다.
3타점도 2025시즌 처음이다.
3일 KT전 대타 적시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생산.
감이 좋으니 밀고 간다.
문보경이 어깨가 살짝 좋지 못해 지명타자로 나가는 부분도 작용했다.
한편으로 보면, 누군가 아플 때 주전으로 나가는 선수가 김현수다.
김현수로서는 선발에서 빠지는 게 아쉬울 수 있다.
LG 전체로 보면, 대타 자원으로 김현수를 보유한다는 것 자체로 ‘호사’다.
염경엽 감독도 “김현수가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도 벌써 중요할 때 두 번이나 해줬다.
주전이 히든으로 남아 있으면 그 팀이 강팀”이라 강조했다.
시즌 초반 김현수와 LG가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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