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QS 완벽투+강백호 대포’ KT, KIA 3-0 제압 전날 패배 설욕…KIA는 ‘단 1안타’ 굴욕 [SS광주in]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4-16 21:08:05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T가 KIA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순위도 단독 2위가 됐다.
KIA는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KT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강백호의 홈런포 등을 통해 3-0으로 이겼다.

전날 팽팽한 투수전 끝에 0-1로 졌다.
7회말 최원준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패했다.
이날도 투수전이다.
오원석과 김도현이 붙었다.
오원석이 더 잘 던졌다.

이 승리로 시즌 10승1무8패가 됐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는 상황. 이기고 봐야 한다.
2위가 보인다.



KIA는 허무한 완패다.
7위에서 공동 9위가 됐다.
두산과 같은 8승11패다.
전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으나 3연승은 쉽지 않았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안타 3볼넷 6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이다.
‘6이닝 무실점’은 올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5월14일 삼성전 이후 337일 만이 된다.

우규민(0.2이닝)-김민수(1.1이닝)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8회까지 막았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7세이브다.
단독 1위 질주.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선제 결승 솔로포를 때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이 2안타 1득점이다.
장성우는 통산 600타점을 달성했다.

KIA 선발 김도현은 6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2실점 QS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패전이다.
득점 지원이 단 1점도 없다.
세 번째 투수 황동하가 0.2이닝 1실점이다.

타선은 단 1안타에 묶였다.
7회말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오원석의 노히트 행진을 깼다.
박찬호와 이우성, 패트릭 위즈덤이 볼넷 1개씩 골랐다.



2회초 KT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김도현의 초구 가운데 높은 시속 145㎞ 속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스코어 1-0.

장성우 볼넷, 장준원 유격수 땅볼 등으로 2사 1루가 됐고,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쐈다.
2-0으로 달아났다.

8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허경민 좌월 2루타, 김민혁 볼넷, 강백호 유격수 좌측 내야 안타로 1사 만루다.
장성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0이 됐다.

사실 짧은 뜬공이었고, 3루 주자 허경민을 홈에서 잡을 수도 있었다.
KIA 야수진 중계플레이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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