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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
홈런은 1차전에서 나왔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클 메리어트의 시속 141㎞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쳤다.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팀이 5-4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2사 2, 3루에 든 네 번째 타석에서 윌 클라인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3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1차전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마친 김혜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것도 13일 이후 8일 만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타코마와 더블헤더 2차전에는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올렸다.
1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5번째 도루다.
3회 1사 3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타점을 올렸지만, 안타는 추가하지 못한 채 2차전을 마쳤다.
하지만, 8회에 도루를 추가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마이너리그는 더블헤더를 7회까지만 치르는 데, 동점이면 8회부터 주자를 2루에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3-3으로 맞선 8회말에 김혜성은 2루 주자로 나섰고,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마이클 차비스의 좌전 안타 때 김혜성이 홈을 밟아 오클라호마시티가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65(83타수 22안타), 4홈런, 1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 중이다.
송용준 선임기자?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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