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째 韓 UFC 파이터는 누구… RTU 시즌4, 오프닝 라운드 대진 공개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4-22 12:12:46

사진=UFC 제공

한국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유망주 5명이 한국인 26번째 UFC 파이터가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UFC는 내달 22, 23일(한국 시간)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RTU) 시즌4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RT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오프닝 라운드에선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 밴텀급(61.2㎏), 페더급(65.8㎏), 라이트급(70.3㎏) 4개 체급에서 경쟁한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함께 열린다.

한국인 파이터 총 5명이 이번 RTU 시즌4에 나선다.
페더급에선 ‘영보스’ 박어진을 비롯, 서동현과 윤창민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이트급은 김상욱과 ‘천재 1호’ 박재현이 출전한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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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어진은 일본 격투기 리얼리티쇼 격투대리전쟁-THE MAX- 우승자 나카무라 케이이치로와 대결한다.
박어진(9승1무1패)은 UFC 출신 한국 레전드 파이터 남의철을 국내 단체 블랙컴뱃서 맞붙어 펀치로 KO시키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상대 나카무라(5승1패)는 해상자위대에서 복무한 5연속 피니시승을 기록하고 있는 강력한 타격가다.

국내 MMA 단체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은 RTU 시즌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과 맞붙는다.
킥복서 출신 서동현(7승1무2패)은 2018년 MMA로 전향해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카이원(14승6패)은 ONE 챔피언십 베테랑으로 압도적인 KO 파워를 자랑한다.
박어진과 서동현이 모두 승리할 경우 두 선수는 한국인 파이터 내전을 치를 예정이다.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윤창민은 딥(DEEP) 페더급 챔피언 ‘블루 데빌’ 아오이 진과 격돌한다.
윤창민(7승1무2패)은 2018년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섹시야마’ 추성훈의 제자로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이후 ONE 챔피언십에 진출해 준수한 성적(7승2패)을 거뒀다.
아오이(14승1무5패)는 지난 2023년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신승민을 카운터 펀치에 이은 사커킥으로 KO시키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파이터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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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에선 두 RTU 재수생들이 UFC 재도전에 나선다.
이 가운데 김상욱 역시 김동현의 제자다.
그는 이번 RTU 시즌4에서 유도 3단 카미야 다이치와 주먹을 맞댄다.

전 AFC 웰터급 잠정 챔피언 김상욱(11승3패)은 2023년 RTU 시즌2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 4강에서 해당 시즌 우승자 롱주에게 판정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강인한 정신력과 내구력을 갖췄고, 서브미션 캐치 능력이 발군이다.
상대 카미야(6승1무효)는 MMA에 데뷔한 지 2년 반 밖에 되지 않은 무패 신인으로 그래플링을 주무기로 활용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은 전 이터널 MMA 라이트급 챔피언 잭 베커와 만난다.
전 A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재현(7승3패)은 RTU 시즌2 라이트급 준결승에 대체 선수로 투입돼 하라구치 신에게 스플릿 판정패했다.
끈덕진 그래플링이 장기다.
이번 상대 베커(13승5패)는 오는 5월 UFC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잭 델라 마달레나의 팀메이트로 주짓수 블랙벨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미뤄졌던 RTU 시즌3 페더급 결승전이 진행된다.
두 중국인 파이터 주캉제와 시에빈이 UFC 계약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