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경기를 주도하고 찬스는 발생하는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HD는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조기 경기에서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은 승점 17을 확보, 2위 자리를 꿰찼다.
울산은 안양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5분 고승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릭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이후 스리백을 가동해 지키기에 돌입했고 한 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승리를 통해 팬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노력하겠다”고 돌아봤다.
울산은 2경기 연속으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고 있다.
김 감독은 “전반 초반에 힘싸움을 펼쳤다.
안양이 생각했던 대로 수비진을 잘 운영했다.
실점하기 전까지 (앞쪽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더 개선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전반에도 후반에도 찬스가 있었다.
(필드골이) 터질 것이다”라고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울산은 여전히 디펜딩챔피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다.
김 감독은 “퐁당퐁당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경기를 주도하고 찬스가 발생하고 있다.
계속해서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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