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광주FC를 완파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강호 알 힐랄이 라이벌 알 아흘리에 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알 아흘리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알 힐랄을 3-1로 이겼다.
알 아흘리는 전반 9분 만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로 앞섰다.
27분에는 이반 토니의 골로 2-0을 만들었다.
42분 살렘 알 도사리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피라스 알부라이칸이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 아흘리는 8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한다.
알 아흘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985~1986시즌, 2012년 두 차례 준우승을 달성한 적이 있다.
아직 챔피언 등극 경험은 없는 팀이다.
알 아흘리는 다른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마찬가지로 피르누미를 비롯해 리야드 마흐레즈, 프랭크 케시에, 애두아르두 멘디 등 빅리그 출신 선수들이 포진한 강팀이다.
알아흘리는 역시 사우디 팀인 알나스르와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준결승전 승자와 5월 4일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을 벌인다.
반면 알 힐랄은 압도적인 스쿼드를 앞세워 8강에서 광주를 7-0으로 대파했으나 알 아흘리에 일격을 당해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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