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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뉴시스 |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3번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 잠시 멈췄던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2경기 만에 추가한 안타다.
전날 콜로라도전에선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져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쉼표는 길지 않았다.
선발로 복귀하자마자 안타를 추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말 첫 타석과 3회 말 두 번째 타석서 각각 1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86.3마일(약 140㎞)짜리 슬라이더였다.
다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8회 말엔 1루 땅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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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뉴시스 |
안타를 생산해냈음에도 타율은 소폭 떨어졌다.
0.316서 0.314(121타수 38안타)가 됐다.
시즌 초반 얼마나 맹렬한 기세로 질주 중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치른 37경기보다 5경기나 덜 치렀음에도 이미 안타 개수 타이를 이뤘다.
11개의 2루타를 작성,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등과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도 신바람을 냈다.
4-0 승리를 거두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2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 투수로 내세운 좌완 로비 레이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은 8개나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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