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SSG 최정이 KBO 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정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1회 첫 타석부터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통산 498번째 홈런을 기록, 500홈런 고지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최정은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5월2일 잠실 LG전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후 출장한 3경기만에 2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최정은 이미 역대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다.
지난시즌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인 이승엽(전 삼성)의 467홈런을 넘어섰다.
박병호(삼성, 412개), 최형우(KIA, 400개)와 같은 전설적인 타자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역대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시즌 홈런 1위 3차례 등 이미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정은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면 KBO 리그 역사에 또 한번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한편 KBO는 최정이 5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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