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NC가 올시즌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쓴다.
NC는 8일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다양한 대체 경기장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연휴 직후 울산시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29일 창원NC파크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 구조물 루버가 추락하면서 팬을 덮쳤다.
한 명이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NC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협의체도 구성했다.
문제가 된 루버도 전체 탈거했다.
결과 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나, 국토부에서 ‘제동’을 걸었다.
전면 재점검 지시. 상황이 단단히 꼬였다.
창원NC파크 재개장도 무기한 연기다.
이에 NC가 대체구장을 찾았다.
규모나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문수구장이 유력해 보였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NC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최종적으로 문수구장을 선택하게 됐다.
특히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빠른 결정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NC 이진만 대표는 “연휴 기간 KBO의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문수구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울산시가 문수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울산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NC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문수구장에서 키움과 경기를 시작으로 관람 정보를 포함한 세부 사항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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