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연준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새 사령탑으로 ‘모비스의 심장’으로 불리는 양동근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양동근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동근 신임 감독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2020년까지 17년간 한 팀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6회 우승, MVP 4회,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 MVP 2회 등 KBL 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남기며 팬들로부터 ‘모비스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수 은퇴 이후에도 2021년부터 코치, 수석코치를 거치며 현대모비스와 동행을 이어왔고 입단 21년 만에 조동현 감독에 이어 7대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기존 조동현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조동현 감독은 지난 3시즌 동안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구단 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33승 21패로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는 6강 PO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3연승을 해 4강 PO에 진출했다.
그러나 창원 LG에 3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동근 신임 감독은 “인생의 반을 함께해온 마음의 고향이자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울산에서 감독하게 돼 영광이고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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