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골프장이 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위치한 하이원CC다.
해발 1136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골프장이다.
고원의 청량함 속에서 힐링 라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은 연중 25도를 넘지 않아 무더위를 피해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하이원CC가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즐기GO= 하이원CC는 파 73, 전장 6592m의 18홀 퍼블릭 골프장이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정교한 코스 레이아웃이 어우러져 특별한 라운드를 선사한다.
고원에서 세상을 굽어보며 라운드하는 색다른 묘미도 있다.
이른 아침, 짙은 숲과 맑은 공기 속에서 시야 가득 펼쳐지는 태백산맥의 능선과 천혜의 자연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코스는 홀별 난이도와 전체 밸런스를 고려해 설계됐다.
밸리코스(파 37, 3271m)는 넓은 레이크와 벙커, 홀을 가로지르는 계류 등 전략적 요소가 많아 치밀한 계산이 요구된다.
마운틴코스(파 36, 3321m)는 곳곳에 배치된 벙커가 인상적이며, 공격적인 플레이와 호쾌한 샷이 필요한 코스다.
◆먹GO= 하이원CC는 휴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특2급 호텔인 하이원 팰리스호텔은 해발 1100m 이상의 고지에 위치해 하이원CC를 내려다볼 수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프리미어 스위트부터 스탠다드룸까지 총 197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라운드 후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호텔에는 레스토랑, 카페&바, 푸드코트, 연회장,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특히 사우나는 인기다.
국내 최초로 사우나 내에 오존기를 설치해 살균 및 여과 기능을 극대화했다.
라운드의 피로는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스타트하우스에서는 소고기 장터국밥과 꼬치어묵 우동 등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강원도 특산물로 만든 메밀전병과 감자채전, 골뱅이무침, 병천순대, 산나물 닭갈비볶음 등도 인기다.
◆보GO= 하이원CC 인근에는 정선레일바이크가 있다.
구절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시속 15~20km의 속도로 달리는 레일 자전거로, 정선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 번 다녀오면 또 찾고 싶을 만큼 인기 있는 코스다.
2인승과 4인승이 마련돼 있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명소인 하이원 워터월드는 백두대간의 1급 청정 계곡수를 활용한 숲속 워터파크다.
국내 최대 1인당 시설 면적을 자랑하며, 실내풀에서는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형 야외 파도풀을 포함해 총 16가지의 어트랙션(9종의 풀, 7종의 슬라이드)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