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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 레전드 안병준이 18일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수원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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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프로축구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주역 안병준의 은퇴식이 열린다.
18일 수원FC는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14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만난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작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굿바이’를 전했다.
김 감독은 “(안병준을) 한국에 왔을 때부터 지켜봤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라며 “작년에 무릎이 워낙 안 좋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젊었을 때 만났더라면, 작년에 했던 스트라이커 고민을 한방에 떨쳐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1990년 일본에서 태어난 조총련계로 북한 대표팀에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안병준은 2019년 K리그2에 있던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2020년 수원FC에서 21골, 2021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23골을 터트려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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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 레전드 안병준이 18일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수원FC 제공 |
부산과 수원 삼성을 거친 뒤 지난해 친정인 수원FC에 복귀했으나, 부상 여파로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직접 김 감독이 영입한 만큼 남다른 감정이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구단에서 한 선수에 대한 예우를 보낸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안)병준이도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잘 준비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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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 레전드 안병준이 18일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수원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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