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2(2부) 1,2위가 이번시즌 처음으로 ‘정면충돌’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현석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승점 31)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2경기에서 단 1패(10승1무)만 당했다.
24골을 넣으면서 5실점에 그친다.
최다 득점 2위이자 최저 실점 팀이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다.
무고사(10골3도움)~제르소(3골4도움)~바로우(1골2도움)로 이뤄진 막강한 외국인 공격진 화력이 강점이다.
또 인천은 중원을 활용한 패스 플레이로 2부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인천은 12경기에서 5565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이 부문 1위다.
경기당 패스가 463.75개다.
중앙 지역 패스도 3016개로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주장 이명주를 중심으로 신진호, 문지환, 민경현 등이 힘을 보태는 중이다.
김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보내는 전남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전남(승점 25) 역시 12경기에서 7승4무1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7경기 무패(5승2무)를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남은 개막 후 원정 10연전을 치렀는데 5승4무1패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홈으로 돌아와서 2연승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 3골이지만 10명이 골 맛을 보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다.
더욱이 핵심 미드필더 발디비아가 12라운드 충북청주(4-1 승)전에서 4경기 만에 복귀해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전남은 발디비아 없이도 정강민, 김도윤 정지용 등 국내 공격진의 활약으로 버텨왔다.
결정력은 물론 도움 능력까지 갖춘 발디비아의 합류는 전남으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은 1라운드 로빈 종료를 앞두고 향후 선두 싸움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이 승리하게 되면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할 수 있다.
반대로 전남이 인천을 제압한다면, 선두권 싸움은 다시 재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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