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두산이 임종성(20)의 결승타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팽팽한 승부 끝에 역전승을 따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홈경기 5-3으로 이겼다.
기분 좋은 역전승이다.
3연전 1승1무1패 마무리다.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5안타 6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 투구를 펼치며 시즌 3승(4패)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이영하(0.2이닝 무실점)-박치국(0.2이닝 무실점)-김택연(1.2이닝 무실점)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김택연은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임종성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제이크 케이브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보탬이 됐다.
박계범 역시 4타수 2안타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두산은 0-3으로 뒤처진 2회말부터 ‘추격’에 나섰다.
무사 1,3루에서 오명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임종성이 홈을 밟았다.
3회말에도 무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주자였던 양의지가 홈을 밟으면서 2-3으로 추격했다.
5회말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김기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임종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2사 1,2루에서 케이브의 우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반면 NC는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최성영이 2이닝 3안타 5볼넷 2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전사민은 2.1이닝 3안타 1볼넷 2실점(0자책), 손주환 1.2이닝 1안타 무실점, 김진호 1이닝 무실점, 김태훈은 1이닝 1실점을 적었다.
타선은 2회말 이후 ‘추가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7회초 연이은 주루사가 아쉬웠다.
선두로 나선 김주원이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 시도 중 아웃됐다.
박민우도 중전 안타를 쳤으나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안일한 주루 탓에 흐름이 끊겼고, 결국 패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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