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이 숨 막히는 접전 끝에 LG를 잡았다.
팽팽한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웃었다.
5연승 질주다.
LG는 삼성 마운드를 감당하지 못한 경기다.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왼손 이승현 등 투수진의 호투와 7~8회 잇달아 점수를 뽑은 타선의 힘을 통해 4-3으로 이겼다.
파죽의 5연승이다.
지난 주말 KIA를 만나 1패 후 2승을 거뒀다.
이번 주중 시리즈 롯데전 2전 2승. 그리고 이날 다시 웃었다.
특히 이번 주가 의미가 있다.
1승5패로 크게 밀리던 롯데를 만나 스윙을 따냈다.
역시 1승5패로 뒤진 LG를 잡았다.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선발 왼손 이승현은 5.1이닝 4안타 3볼넷 4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KT전 이후 오랜만에 5이닝 먹었다.
실점도 딱 1점이 전부다.
최고 시속 147㎞까지 나온 속구가 힘이 있었다.
슬라이더(21구)-커브(16구)-체인지업(11구)을 섞으며 LG 타선을 잘 제어했다.
불펜은 김재윤이 0.2이닝 1안타 무실점 기록했다.
7회 백정현이 1이닝 퍼펙트, 8회 배찬승이 1이닝 퍼펙트다.
9회가 만만치 않았다.
이호성이 등판해 1이닝 2실점 기록했다.
그래도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희생플라이 2개 포함 1안타 2타점이다.
양도근은 7회초 교체로 들어간 양도근은 1안타 2타점 1볼넷이다.
김성윤이 2안타 기록했고, 박승규가 1안타 1볼넷 1도루 올렸다.
이재현은 2볼넷 2득점이다.
3회초 이재현 볼넷, 김태훈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1사 1,3루가 됐다.
김지찬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이 됐다.
3회말 1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오스틴 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줘 1-1이 됐다.
7회초 균형을 다시 깼다.
이재현 볼넷, 김영웅 번트 안타, 양도근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김지찬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을 만들었다.
8회초 추가점이 터졌다.
볼넷 3개로 2사 만루가 됐다.
양도근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이 됐다.
9회말 신민재에게 2실점 적시타를 맞아 4-3까지 쫓겼으나 끝까지 1점 리드를 지켰다.
LG는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6이닝 6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비자책)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호투다.
투구수 87개로 6이닝 소화. 성공적인 복귀전이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3안타 2타점으로 날았다.
오지환이 2안타 경기를 치렀고, 오스틴이 1타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