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크박스] 키다리 아저씨의 통 큰 선물 “더 엣지 있는 경기, 부탁해”  |
|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삼성 선수단에게 선물이 도착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유정근 대표이사였다.
3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모기업의 스마트폰을 보낸 것. 출시(5월 23일)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형(갤럭시 S25 edge)이다.
예기치 못한 선물에 선수단 얼굴에 미소가 활짝 번진 것은 물론이다.
케이스 한 면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보낸다.
더욱 더 엣지 있는 경기를 부탁드린다”는 재치 있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격려 차원이다.
올 시즌 삼성은 연승도 연패도 많았다.
특히 5월 행보가 다이내믹했다.
3일 대구 두산전부터 11일 대구 LG전까지 8연패 수렁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반전을 꾀했다.
20일 고척 키움전부터 6월 1일 LG전까지 7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의 7연승은 2015년 이후 10년 만(5월 29일 잠실 LG전부터 6월 5일 마산 NC전)이다.
그 과정서 선수단이 느꼈을 좌절도, 환희도 컸을 터. 이를 다독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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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의미 있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유 대표이사가 직접 작성한 글귀와 함께 전달된 것. 유 대표이사는 “고맙다.
연패와 연승을 거듭하는 사이 얼마나 많은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결과와 관계없이 여러분 모두를 존경한다”고 적었다.
이어 “남들이 보기엔 그깟 공놀이고, 그래봤자 야구지만 팬들이 있는 한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그래도 야구’다.
늘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받는다.
이대로 쭉 달려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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