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롯데가 두산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일주일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모양새. 선발 알렉 감보아(28)가 호투했고, 야수진도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자멸한 경기에 가깝다.
롯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 추격을 뿌리치고 웃었다.
6일 1차전은 패했다.
전날 2차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까지 승리. 연승으로 위닝 완성이다.
순위도 지켰다.
같은 날 KT가 패하면서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선발 감보아 피칭이 빛났다.
6.2이닝 4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로 시즌 2승(1패)을 따냈다.
투구수는 96개다.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뿌리며 두산 타선을 잡았다.
정철원이 0.2이닝 무실점, 최준용이 0.2이닝 무실점 만들었다.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5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선제 결승 2루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이다.
장두성이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도루 기록했고, 빅터 레이예스와 정훈이 2안타씩 쳤다.
김동혁도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 일궜고, 9회말 환상적인 수비까지 선보였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장두성 볼넷과 도루, 레이예스 2루 땅볼 등으로 2사 3루가 됐다.
전준우가 좌측 적시 2루타를 쳐 1-0이 됐다.
4회초 2사 후 정훈이 좌측 2루타로 나갔고, 김동혁이 좌측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4회말 2사 2루에서 김기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줘 2-1로 쫓기기는 했다.
그러나 7회초 1사 2루에서 장두성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3-1이 됐다.
계속된 2,3루에서 1루 주자 레이예스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두산 김기연이 2루로 던졌다.
투수 최지강이 끊었다.
레이예스가 주춤했고, 최지강이 2루로 던졌다.
이 공이 빠졌다.
외야로 향했다.
3루 주자 이호준이 홈에 들어와 4-1로 달아났다.
7회말 2사 1,3루에서 이유찬에게 우전 적시타를 줘 4-2가 됐다.
9회 위기도 있었다.
무사 1루에서 김인태에게 우측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김동혁이 몸을 날려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팀을 구한 호수비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5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뿌렸으나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박치국이 1.1이닝 비자책 1실점, 최지강이 0.2이닝 비자책 1실점이다.
타선에서는 김기연과 이유찬이 1안타 1타점씩 기록했다.
김재환은 1안타 1득점 2볼넷 1도루다.
수비에서 실책 3개를 범한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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