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리는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이 격전지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주요 선수가 불참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모두 불참한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5위 유해란이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2승을 쌓은 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미국 무대에선 아직 우승이 없지만 한국 선수 중 컨디션이 좋다.
최근 등판한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최근 2개 대회에선 모두 톱5에 입상할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2주 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올해 샷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페어웨이 안착률 76.68%(24위), 그린 적중률은 73.68%(18위)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팅 수는 1.75개(13위)다.
평정심만 유지한다면 LPGA 투어에서도 정상에 설 수 있는 호기다.
한국은 올해 펼쳐진 14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했다.
김아림이 지난 2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김효주가 3월 포드 챔피언십을 접수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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