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올해 첫 달부터 전년 동기 대비 25%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3일 롯데관광개발 공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월 카지노에서 294억23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순매출 기준), 호텔 부문에서 106억6600만원(별도 기준)으로 총 400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 4400억원의 도화선이 됐던 지난해 1월에 비해 2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지노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3.2%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카지노 입장객 수도 지난해 1월보다 29% 증가하면서 1월 기준으로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한 3만3863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기존 중화권 고객 외에 최근에는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일본 VIP와 국내 거주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 외국인들의 원정 방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방문객 구성도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판매 객실 2만5152실 중 외국인 투숙 비중은 64.4%에 이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리조트 인프라가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외 카지노에 VIP 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 같은 매출 호조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매출 신화는 물론 대단위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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