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주식을 모르고 예적금만 했더라면11
- 토당맘
- 등록일 2025-03-12 18:43
- 조회수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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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입사동기 4명은 각자의 소신대로 월급을 모아 투자를 했습니다.
저는 바쁘기도하고, 원금손실나면 억울할거 같아서 그냥 예,적금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동기1은 ELS에 투자했습니다. 기억하기로 증시가 얼마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보상하는 상품이었습니다.
동기2는 못먹어도 고라면서 주식 직접 투자를 했습니다.
동기3은 뭐할지 계속 고민만 하다가 그냥 급여통장에 돈이 그대로 모이는 상태였습니다.
1년 정도 지나고 동기들끼리 수익을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제가 1등, 동기3이 2등, 동기2가 3등, 동기1이 4등이었습니다.
경제적 혼란이 심할때는 이율이 적더라도 예,적금이 최고의 금융상품 같습니다.
08년도였군요.
무조건 예적금이 이기는 기간
맞아요.
그때 ELS는 만기 직전에 주가가 나락으로 가서 원금 50%도 못찾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이짓기
이 때 els 장난질 심했죠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가 90년대말 주식으로 홀라당 말아먹고, 그 이후로 예금만 알고 살아 왔습니다.
서울 강북 제일 싼 동네지만 30평 아파트 하나 사고,
은퇴후 귀촌하겠답시고, 땅도 좀 사 놓고
현금이 좀 모이길래 그냥 예금만 하고 있는데...
요즘은 그 이자로만 연간 4번 정도 가족들과 해외여행 다니고 있습니다.
울 직원중에 주식한 사람들은 다들 본전도 못 찾았고, 코인한 직원은 3억 넘게 땄다가 지금은 몇억 날린 상태고, 제일 성공한 케이스가, 분당과 과천에 아파트 산 직원들이 제일 성공했습니다.
다만 빚갚느라 가족들과 50 후반이 되도록 여행 한 번, 제대로 못갔는데...
그게 과연 성공한 삶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20억 넘는 아파트, 사실 부럽긴 합니다
그건 2가 중간에 하락장 맞고 멘탈이 너덜너덜 찢겨서 시장에서 떨어져나가서 그렇지 하락장에도 굴하지않고 적립식으로 매수했으면 이야기가 많이 다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