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국제 슬로시티 회원 간 교류 강화와 올해 완도에서 개최될 ‘국제 슬로시티 연맹 시장 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지난 28~29일 이틀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25 국제 슬로시티 조정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는 국제 슬로시티 연맹 소속 33개국, 303개 도시에서 약 100여 명이 모여 교류를 나눴다.
신 군수는 지난 29일 진행된 조정 이사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해조류의 가치, 해양치유산업 및 해양치유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또 오는 6월 19~22일 완도군에서 열릴 ‘2025 국제 슬로시티 연맹 시장 총회’의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신 군수는 각국의 슬로시티 시장들에게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며 “이번 총회에 참석해 완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해양치유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의 매력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리비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은 “완도는 슬로시티의 역사”라며 “이번 시장 총회를 통해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이자 해양치유 도시인 완도에서 3W, 즉 ‘wind(바람), water(청정한 물), wood(나무와 자연)’를 만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11일 국제 슬로시티 연맹 소속 33개국, 303개 도시를 대상으로 총회 등록을 위한 초청 폼을 발송했다.
현재 프랑스를 비롯해 폴란드 르즈고프(Rzgow), 노베 미아스토 루바프스키에(Nowe Miasto Lubawskie) 등의 도시에서 등록을 완료하며 총회 참가를 확정했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국제적 홍보 활동을 지속하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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