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K-뷰티 유망기업의 디자인, 유통, 수출 등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를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에 서울뷰티허브를 조성하고 지난 2월 말부터 시범 운영해 왔다.
시는 올해부터 ‘서울뷰티허브 2025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1차 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에 본사를 둔 기능성 화장품, 기초, 헤어·바디, 메이크업, 뷰티테크 등 5개 분야에서 총 50개사가 대상이다.
올해 상하반기 12차로 나눠 뷰티 중소기업 총 100개 사를 선정한다.
1차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5월부터 8월까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차 모집은 8월 중 50개 사를 선정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가별 인증 컨설팅, 통관 절차 지원, 수출 전략과 기업애로 사항 코치 등 실무형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또 서울뷰티허브 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와 영상 장비를 통해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영상 편집,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근 동대문 상권과 연계한 브랜드 팝업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디자인, 유통, 수출 등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수출 인증, 전략 코칭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들까지 마련해 서울뷰티허브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