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남동 소재 '용인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가 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22일 재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3억8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센터 홍보관에는 라이브스케치, VR 체험, 그래픽 월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갖췄다.
홍보관 1층에는 ▲LED 월 애니메이션 ▲지구 LIVE ▲OX 퀴즈 ▲지구를 구하자-신재생에너지 ▲기후 위기 극복 VR 체험 등의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갖췄다.
2층에는 실감 영상관을 만들어 황폐한 숲이 건강한 숲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1층에 있었던 콘텐츠 '곰이를 구해줘는 시각 효과를 높여 2층에 마련했다.
개관식에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성산초등학교 어린이 20명을 환경보호 실천 지킴이인 '기후어사대'로 임명하고 생태학교로 지정된 송전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환경동아리가 3분 연극 '기후 공주와 화성 왕자' 공연을 펼쳤다.
특별한 가치가 담긴 역사가 오래된 물건을 재조명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소품 등을 전시한 '천년의 역사, 물건전'도 열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센터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의미 있는 콘텐츠를 체험하며 기후변화의 문제를 확인하고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배울 수 있는 멋진 공간"이라며 "미래세대에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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