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 천태종 삼락사,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外아주경제 기사제공: 2025-05-06 16:31:32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천태종 삼락사에서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지난 5일 삼락사 경내에서 진행된 이번 법요식은 '세상의 평안을, 마음의 자비를' 주제로 봉행 되었으며, 최이순 동해시 부의장을 비롯하여 권순찬 동호동 동장, 김형원 전 강원특별자치도 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삼락사 신도 300여 명이 참석하여 부처님 오신 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법요식에 참석한 최이순 동해시 부의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금 닭이 알을 품듯이 마음의 평온과 불자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겠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모든 이들이 평안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삼락사는 이번 봉축법요식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되새기고, 참석한 모든 불자와 시민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서로에게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동해시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은 제103회 어버이날(5월 8일)을 앞두고, 지난 5월 4일 지역 독거 어르신 20가정을 방문하여 '사랑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동해교회 교회학교 자원봉사단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홀로 어버이날을 맞이하며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인성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활동에 앞서 동해교회 교회학교 자원봉사단 학생들은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사전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의 의미와 올바른 자세, 노인 인권의 중요성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며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어르신들을 만날 따뜻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팀을 나누어 어르신들께 전달할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고, 진심을 담은 손 편지와 작은 선물을 정성껏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준비를 마친 학생들은 복지관에서 선정한 지역 독거 어르신 20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방문한 어르신들께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버이날 노래를 불러드리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학생들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와 정성 가득한 선물은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자녀 없이 지내며 어버이날이 오히려 더 쓸쓸하게 느껴진다는 한 어르신은 "오늘 같은 날은 더 외로운데 이렇게 학생들이 손 편지까지 들고 찾아와줘서 정말 눈물이 났다"며,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와준 학생들과 복지관, 교회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고숭영 사회복지사는 이번 활동의 의미에 대해 "올해도 동해교회 청소년 자원봉사단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청소년 간의 세대 간 소통과 연대를 이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교회 교회학교 자원봉사단은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모범을 보인다.
 
강릉시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자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1663억 원 증액된 규모로 편성되었다.
 
강릉시에 따르면, 제1회 추경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1조 4417억 원 대비 1663억 원(11.5%) 증가한 총 1조 608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일반회계는 1439억 원(11.3%) 증가한 1조 4236억 원, 특별회계는 224억 원(13.8%) 증가한 1844억 원 규모로 각각 편성되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순 세계잉여금, 세외수입, 국·도비 보조금, 특별교부세 등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편성되었다.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추경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대규모 행사 준비와 지역 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다.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에 360억 원 △해안변 녹지 축 공원화 조성 사업에 26억 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에 34.5억 원 △주문진 향호 국가·지방 정원 조성에 20억 원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릉 사랑 상품권(강릉페이) 발행에 16억 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관광형 자율주행 차량 운행에 13억 원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 5.9억 원 등이 편성되었다.
 
시민 생활 안정 및 편의 증진과 관련된 사업들도 다수 반영되었다.
△2026 강릉 세계 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 개최에 15억 원 △통합 공공 임대주택 건립에 12억 원 △지방하천(정동진천) 정비사업에 32억 원 △주문진 공영터미널 조성 및 운영에 6.6억 원 농촌 생활 환경 정비 사업에 29.7억 원 △어업용 면세유 지원에 6.6억 원 △초중고 입학 준비금 지원에 12.5억 원 △농업 기술 센터 청사 신축에 10.3억 원 △북부권 장난감 도서관 및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에 10억 원 등이 편성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지방 재정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22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속초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교통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속초시 청소년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사업'이 대상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오는 19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운영한 사전 신청 기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총 1561명의 청소년이 신청을 완료하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시는 사전 신청을 마친 청소년들에게 5월 15일 전까지 무료 교통카드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수령은 청소년의 소속에 따라 달라진다.
속초시 관내 소재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해당 학교를 통해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속초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다.
위에 해당하지 않는 기타 청소년들은 속초시청 교통과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시는 이들에게 신청 당시 입력한 연락처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여 방문 수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배부받은 교통카드는 19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1일 최대 2회까지 속초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모든 버스가 아닌 속초시에서 공식적으로 인가한 버스에만 무료 이용이 적용된다.
무료 이용이 가능한 버스는 속초시 버스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실시간 위치가 표시되는 차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청소년이 교통카드 신청에 참여해 이번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 신청 기간 이후에도 19일부터는 QR 코드 및 링크를 통한 교통카드 신청·접수가 재개될 예정이다.
최초 신청자는 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나, 분실 등으로 인해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에는 6천 원의 카드 제작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주경제=강원=이동원 기자 lay13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