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구민과 동행하는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업으로는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부터 장학금 후원 연계 등 교육 지원까지 다양하다.
사업은 대상자별로 나누고 대상자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그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먼저 중 · 장 ·노년 1인가구 대상이다.
구는 이들에게 있어 의식주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도봉감리교회, 아름다운교회, 강북우리교회, 서원암 등 지역 내 종교기관 4개소와 힘을 합쳐 '위기가정 밑반찬 배달사업'과 '취약가구 영양죽 배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 · 장 ·노년 1인가구 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에 주 1회 밑반찬과 영양죽을 배달하고 있다.
음식 준비는 종교기관에서 맡고 있으며 배달은 동주민센터와 주민으로 구성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서 하고 있다.
주거 취약가구를 위한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집수리 사업이 그 예다.
집수리 사업은 종교기관(높은뜻정의교회), 민간단체(도깨비연방)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구에서 대상자를 발굴 · 선정하면 집수리는 종교기관과 민간단체에서 하고 있다.
'도봉형 특별지원'도 있다.
본 사업은 주거취약가구가 이사를 할 시 이사비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 취약가구를 위해서는 지역 내 학원과 힘을 합쳤다.
구가 발굴한 저소득 취약가구 학생들을 위해 학원 11개소에서는 학원비와 교재비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기부에 나서고 있는 기업도 있다.
동성제약, 서울소방 등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구에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구민, 기업 등 모두와 함께 구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있어 역할을 나누고 함께 상생해나가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같이 변화 행복한 도봉'을 위해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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