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경제 관리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환율 정책을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한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캐프로스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양국 경제 관리들이 만나 달러 가치 하락을 야기하는 정책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 안덕근 산업통상부장관 및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가 이끈 한국의 통상 협의 대표단은 워싱턴DC에서 미국 측과 '2+2 통상협의'를 진행한 가운데, 환율 관련 논의는 한국의 기재부와 미국의 재무부가 별도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주경제=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sotg813@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