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 기술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교차로를 중심으로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경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확보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실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초광대역 기반의 위치인식 태그(UWB-Tag) 1000개를 초등학생들에게 배부하고 신정중∼명선초∼포스코고 통학로 구간에서 교통안전 실효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옷이나 가방 등에 부착된 태그는 학생과 차량의 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CCTV와 교차로에 설치된 초광대역 수신 인프라와 연계된다.
사고 위험이 감지될 경우 학생뿐만 아니라 차량, 킥보드, 자전거 운전자의 휴대전화에 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통신 단말기 역할을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시티 기술 적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도화된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고, 인천경제청과 LG전자가 공동 수행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