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발생한 도내 5개 시군의 송이 피해 면적은 1만2000여㏊이다.
지역별로 영덕 4만5000㏊, 청송·안동 각각 3000㏊, 의성 1000㏊, 영양 500㏊이다.
전체 연간 생산 피해액은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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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산 송이. 산림청 제공 |
경북은 전국 송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도는 송이버섯의 경우 재배작물이 아닌 자연발생에 의한 채취임산물로 정부 지원 복구 대상에서 제외돼 송이 피해 임업인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 부닥치자 정부에 지원 대책을 건의했다.
그 결과 송이 피해 임가에 대한 특별지원금을 확보해 980여개 임가에 120만5000원씩 2개월간 지원한다.
여기에 이번 정부 추경에 ‘송이 대체작물 조성 사업’을 위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임업인당 대체 임산물 재배 면적에 따라 2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보조해 준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 이날부터 20일까지 피해 임업인을 대상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도 연다.
피해 임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기까지는 기간이 걸리는 만큼 기부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방안도 건의하고 있다.
조현애 도 산림자원국장은 “송이 피해 임가의 시름이 깊었는데 정부에 요구한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돼 피해 임업인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임업인이 산을 가꾸며 소득작물을 생산하는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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