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청 롤러 경기 단이 2025시즌 국가대표 5명을 배출하며 다시 한번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2025 스피드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안동시청 소속 이기원, 박민정, 이상철, 양도이 등 4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기에 배준철 선수는 2024년 시즌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롤러 연맹의 초청을 받아 '2025 청두 월드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총 5명의 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 종목별로는 이기원 선수가 남자 500m+D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거리 대표로 선발됐고, 박민정 선수는 여자 1000m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역시 단거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부문에서는 이상철, 양도이 선수가 각각 남녀 P5000m 종목에서 종합점수 2위를 기록해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됐다.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7월 제천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배준철 선수는 세계연맹 초청을 받아 오는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5 월드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월드게임은 세계 100여 개국이 참가하는 종합 스포츠대회로, 각 종목 최정예 선수들만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대표 대거 발탁은 안동시청 롤러 경기 단의 오랜 훈련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국제무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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