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572억원의 재정을 확보하며 농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농촌협약'은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촌지역의 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면 국비 최대 300억원을 지원하는 통합형 공모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영순면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산양면 농촌 공간 정비사업,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등 가점 사업을 포함해 총 572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선정은 문경시가 지역 활력과는 중심으로 행정협의회, 읍면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 총 61차례의 협의 과정을 통해 상향식 계획을 수립한 결과로 평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생활 서비스 입지 여건과 농촌환경관리시설 분포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거점 배치를 통해 난개발과 인구소멸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문경 농촌을 삶터이자 일터, 쉼터로 재창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는 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문경·예천)의 역할도 컸다.
임 의원은 사업 필요성과 지역 현안 해결의 시급성을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정부의 관심을 끌어냈다.
임 의원은 "이번 농촌협약 선정은 문경시 맞춤형 농촌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향후 농식품부와의 기본·시행계획 보완 및 협약 체결을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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