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5월 28일 일본 북해도 에니와시를 방문해, 북해도문교대학 지역창조연구센터(센터장 고이소 슈지 교수)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주제로 연구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강원도와 북해도 간의 유사한 자연환경과 인구·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양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강원연구원 연구진은 고이소 교수로부터 일본 지역개발정책의 역사, 도주제 논의의 흐름, 지역산업정책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사전 질문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이소 교수는 “관광, 에너지 분야(화석에너지 중심에서 지역 재생에너지로 전환)에서 지역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은 지역의 문제를 현장과 연결하여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연구원은 에니와시에서 수행된 꽃과 정원의 도시 전략 등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실천형 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대학이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행정에 반영하는 협력 구조는 강원도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평가됐다.
특히 북해도에 들어서는 라피더스 반도체 공장과 관련하여 충분한 용수 공급,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가동을 중단한 북해도 원전 재가동, 향후 확장까지 고려한 공간 확보가 중요한 유치 요인이었다고 설명하면서 라피더스 반도체 공장 유치 이후 기업 이전이 크게 증가하면서 인구증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연구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북해도의 경험을 직접 확인하며, 강원형 지속가능 지역발전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며 “향후 공동연구, 국제 세미나 개최, 인재교류 등 다각적 협력을 통해 지역창조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