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지난달 26일 ㈜루첸파크(대표 박영철)와 내곡동 신원동 625번지 부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8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당초 도서관 건립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사 일정 조율로 일시적으로 사용 계획이 보류됐다.
이에 토지 소유주인 루첸파크가 지역 발전을 위해 부지를 공공 목적으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약 1년간 무상으로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됐다.
내곡동 일대는 청계산 등산객과 내곡열린문화센터 이용객 등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기존 내곡동 공영주차장(신원동 282번지)이 이달 2일부터 폐쇄될 예정이어서 대체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서초구는 6월 둘째 주 임시 주차장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으며, 개장 시 인근 주민과 방문객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힘을 보태주신 루첸파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수요에 맞춘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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