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의 새로운 라인업 '필라이트 클리어(Filite Clear)'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제품명인 '클리어(CLEAR)'처럼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은색으로 투명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파란색으로 깨끗한 목 넘김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차별화를 위해 '필리' 캐릭터 없이 '생(生)' 표기를 적용해 본연의 특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이며, 캔(350㎖, 450㎖, 500㎖)과 PET(1.6ℓ) 용기로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도 하이트진로의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발포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발포주는 보리, 전분 등 비맥아 원료를 활용해 배합, 발효, 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든다.
일반적으로 발포주 주원료인 보리는 맥아에 비해 발효도가 낮아 발효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지만 하이트진로는 독자적인 노하우를 통해 맥주에 준하는 높은 발효도를 구현했다.
또한 보리의 발효를 극대화하는 효소제의 투입량과 주원료의 비율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공정을 수백 차례 반복해 맥아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맥즙의 잡미는 최소화하며 깔끔한 목 넘김과 청량감을 모두 갖춘 고품질의 발포주를 완성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출시와 함께 TV 광고 및 온라인 활동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발포주 시장 1위를 넘어 레귤러 맥주와도 직접 경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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