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경비대의 사격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첨단 시뮬레이션 훈련 등이 가능한 실내 사격장을 조성·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인천공항 인근 공항경비대 본부에서는 '공항경비대 실내 사격장 개장식'이 열렸다.
이학재 공사 사장, 김원태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단장 등이 참석해 실내 사격장 개장을 축하했다.
공항경비대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사격 훈련을 정기적으로 해야 하지만, 그동안 전용 사격장이 없어 인근 군부대 사격장을 빌려 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23년부터 연중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공항경비대 전용 실내 사격장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번 실내 사격장은 전자표적 시스템과 고효율 방음·환기설비, 안전장치 등 최신 설비를 갖춘 최적의 훈련 공간으로 조성됐다.
권총·소총 사격은 물론 최첨단 시뮬레이션 훈련도 가능하다.
해당 시설은 국내 최초 특수경비원 전용 실내 사격장으로, 약 1700명의 인천공항 경비대원들이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사격훈련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시뮬레이션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한 특수상황 모의훈련, 신규 인력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경비대원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공간을 제공함에 따라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대응 역량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보안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국가 관문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