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알뜰폰 회선을 합쳐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이 회사 가입자 960만명, 이날 오후 6시 기준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40만명이 각각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알뜰폰 회선 가입자의 보호 서비스 현황 집계는 SKT 가입자 집계와 각각 다른 시간대에 이뤄진다.
앞서 SK텔레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보호 서비스가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심 스와핑은 유출된 가입자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무단 금전거래 등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18일 발견된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유심 정보 4종으로 해커가 시도할 수 있는 유심 복제(심클로닝) 뒤 스미싱 피해에서도 방어책으로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해커가 스미싱 시도를 하고 이용자가 이에 속아 휴대전화를 재부팅 하더라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 중이라면 휴대전화의 주도권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의 처리 용량을 대폭 늘려 예약 접수 및 가입 완료 안내 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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