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올해 1분기에 1조2000억원이 넘는 매출 기록을 세우며 역대 1분기 매출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금호타이어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2062억원, 영업이익은 1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5% 늘고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2%로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1분기 매출액 증대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이 맞물린 결과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6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 타이어 비중 26% 이상 확보 등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1분기까지 성과를 계산하면 고인치 제품 판매는 42.6%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를 늘리며 17.9%까지 올라왔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솔루스 어드밴스(SOLUS ADVANCE)'를 비롯해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인 엑스타 스포츠 S(ECSTA SPORT S), 엑스타 스포츠(ECSTA SPORT), 엑스타 스포츠 A/S(ECSTA SPORT A/S) 출시를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8개 공장의 설비 효율화하고 추가 설비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올해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을 65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며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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