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해저케이블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부터 생산·시공까지 전(全)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LS전선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MW급 해상풍력 단지 2곳, 총 1GW급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사업이다.
이는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투자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대만 창팡·시다오(Changfang·Xidao, 595MW), 종넝(Zhong Neng, 295MW) 해상풍력과 국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 밖에도 대만 펑미아오(Fengmiao, 500MW), 국내 태안 해상풍력(504MW) 등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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