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M은 "이번 협업은 기존 음원 유통 중심의 협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라며 "텐센트뮤직이 최근 하이브가 보유한 SM 지분을 인수해 주요 주주가 됨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SM은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TME는 현지 프로모션과 음반·음원 유통을 전담한다.
또한 IP 사업에서는 중국 내 실물 및 디지털 포토카드,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 영상 콘텐츠 등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SM TOWN LIVE 콘서트를 포함해 SM 아티스트들의 투어 협력을 강화하며, SM의 Beyond LIVE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팬층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SM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SM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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