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3.06%) 오른 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 중 43만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경신했다.
한화오션도 같은 기간 1900원(2.41%) 상승한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 주가가 오른 배경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한국 업체들이 공동 제안서를 낸 사실이 알려진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최대 방송사 CBC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포함한 한국 방위산업체 3곳이 지난 3월 초 캐나다 정부에 약 27조8000억~33조3000억원 규모의 미요청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하고 있으며, 총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한국 방위사업청은 국내 방산업체들이 해당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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