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하면서 9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등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4% 오른 주당 19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역시 3.08% 상승한 9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영국과 자동차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에서 10%로 낮추는 내용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 데 따른 여파다.
10만대는 한해 영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대수와 거의 일치한다.
이에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관세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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