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슨PE, 위아공작기계 PMI 돌입
6월 말 독립법인 출범 준비
구조조정 없이 조직 안정화·성장 전략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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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투자전문회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는 인수 예정인 위아공작기계의 인수 후 개선(PMI) 작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고품질 금형 가공에 최적인 현대위아의 수직형 머시닝센터 Hi-MOLD6500. /위아공작기계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사모투자전문회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릴슨PE)는 인수 예정인 위아공작기계의 인수 후 개선(PMI) 작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아공작기계는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를 분할해 설립되는 독립 법인이다. 릴슨PE는 SMEC과 함께 참여한 '에이치엠티(HMT) 컨소시엄'을 통해 해당 사업부를 총 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컨소시엄의 지분 구조는 릴슨PE가 65.2%, SMEC이 34.8%다.
릴슨PE는 PMI 작업을 통해 향후 위아공작기계의 독립 경영체계 구축, 조직 안정화, 기존 사업 연속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수 계약 단계부터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하고, 성장과 투자 중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PMI에는 다수의 사모펀드와 협업해 기업가치 제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 컨설팅사도 참여했다. 위아공작기계의 기술력과 시장 기반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이 진행 중이다.
릴슨PE 관계자는 "위아공작기계는 독립된 법인으로 자율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독자적 경영 체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계약 단계에서부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배제한다는 방침을 명시했으며, 단순한 비용절감 중심의 축소 전략이 아닌 성장과 투자 중심의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부 인력들이 새로운 법인에서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보상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위아공작기계 관계자도 "이번 독립법인 전환을 통해 선제적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hyang@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