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특허 3000건 이상
 |
| 현대모비스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5 발명의 날'을 개최하고 우수 발명 직원과 조직에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가운데)이 우수한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모비스가 사내 발명의 날 행사를 열고 특허 출원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사내 발명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발명의 날 행사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을 독려하는 자리다. 지난 한해 동안 우수한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들과 조직에 포상이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7500건 넘은 특허를 통해 원천 기술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고 강조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다수 특허를 쏟아내며 미래 차 주도권 확보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특허는 3000건 이상이다. 미래 차 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체 약 2300건 신규 특허를 출원했는데, 미래 기술 분야만 1000건이 넘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출원한 대표 특허가 디지털 키 해킹 방지를 위한 차량용 스마트키 기술과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구현을 위한 기술 등이라고 했다. 급변하는 미래 차 산업에서 특허는 기술 보호 수단을 넘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봤다.
현대모비스는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특허 아이디어의 권리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기반의 연구개발(R&D) 전략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허 전문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략적 특허 출원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약 2조원으로 확대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약 7500명으로 최근 5년 사이 30%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특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