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X 현장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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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HD현대중공업과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망간강 후판공장 제품 적치. /포스코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을 함정 선체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과 머리를 맞댄다.
포스코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HD현대중공업과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에서 사용되는 고망간강을 함정 선체에 적용하는 데 공동 연구를 목표로 한다.
조선 분야에서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탱크용으로만 사용해 온 고망간강 용도를 확대 적용해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장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망간강은 자성을 띠지 않는 비자성 특성을 가진 강재다.
고망간강으로 기존 함정에서 필요했던 '탈자(자기 제거)'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뢰(자성에 반응하는 해상 폭탄) 부설이나 수거 작업 시 함정 피격에 의한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일반 선급강 대비 강도가 약 10% 높다. 선체 경량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기간 중 열리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함정 생존성 향상을 위한 신소재 개발 현황'과 '특수목적함용 선체 소재로서의 비자성 고망간강' 논문 두 건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기술력과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자성 특성을 가진 고망간강 등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 왔다"라며 "차세대 함정 기술경쟁력 향상 등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방위산업 부흥을 위한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뢰부설함, 소해함, 무인수상정 등 차세대 함정에 고망간강을 적용함으로써 함정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라며 "신소재 적용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