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오의 볼륨미학] 신부들의 핏 고민, 승모근·종아리 라인 해결책은?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3-12 09:39:44

웨딩 시즌이 다가오면 진료실을 찾는 예비 신부들이 많아진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인 결혼식을 앞두고,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 라인까지 신경 쓰는 경우가 적잖다.

특히 예비 신부들이 고민하는 부위는 승모근과 종아리다.
웨딩드레스는 대체로 어깨와 쇄골 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기 때문에 승모근이 발달한 경우 목과 어깨가 두꺼워 보이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신혼여행에서 비키니나 짧은 원피스를 입을 계획이라면 종아리 라인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들은 승모근과 종아리 축소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웨딩드레스와 스냅사진의 영향이 크다.
최근 웨딩드레스 트렌드는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다.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오프숄더, 홀터넥, 딥 V넥 등 어깨와 쇄골 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승모근이 부각되는 드레스가 많아지면서 예비 신부들은 결혼식 전 승모근 관리를 통해 보다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을 만들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복장 역시 과감해지는 추세다.
웨딩 촬영에서 슬리브리스 드레스나 등 라인이 파인 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상체 라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신혼여행에서 수영복과 짧은 원피스를 소화하기 위해 종아리 라인을 정돈하는 수요도 매년 증가세다.
미용성형을 통해 관리에 나서기를 원한다면 주로 보톡스를 활용한 치료가 선호도가 높다.
간단하다고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한다.
지속적인 유지가 어렵다.
보통 처음에는 3개월, 이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해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다.

필자는 종아리 축소술과 승모근 축소술을 선호한다.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근육의 과도한 발달로 인해 생기는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술이다.

종아리 축소술은 과도하게 발달한 비복근과 가자미근을 조절해 보다 가늘고 매끈한 라인을 만들고 승모근 축소술은 어깨의 과도한 근육 발달로 인해 목이 짧아 보이거나 어깨가 둔탁해 보이는 경우 보다 여성스럽고 균형 잡힌 실루엣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웨딩 시즌이 다가오면서 승모근과 종아리 라인 관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